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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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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지명은 땅에 새겨진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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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물관 '국토와 지명' 4째 권 발간

경북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주둥개산'에 있는 '말무덤'은 말(馬)의 무덤이 아니라, '언어'의 무덤이다. 굳이 한자어로 바꾸면 '언총'(言塚)이다. 여기서 '무덤'은 곧 침묵의 상징이다. 마을 사람들은 주둥개('입'을 뜻함)산의 주둥이를 막아야 말 싸움이 없어질 것이라 해서 이 산에 말(言)무덤을 만들었는데, 그 후부터 언쟁하는 일이 없어지고 마을이 평화롭게 됐다고 한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과 신대방동은 조선 정조가 지금의 상도동 장승배기에 세운 대방장승으로 인해 생긴 이름. 그동안 대방동과 신대방동 명칭의 유래는 막연히 '번댕이'라는 옛 마을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이곳에 8도 장승의 우두머리인 대방장승이 서 있어서 번대방리(番大方里)라 했고, '번대방'이란 '대방장승이 지키는 곳'(번을 서는 곳)이라는 뜻이다.

또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문득현'(文得峴.문드러니 고개)은 이 곳을 지나던 아홉 선비 중 4명이 대과에 급제, 고개이름을 '글(文)을 얻었다(得)'는 뜻의 지명으로 부르게 됐다.

한국토지공사 산하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의 김기빈 지명조사위원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방방곡곡의 지명과 유래를 기록한 '국토와 지명' 시리즈의 네 번째 권 '땅에 새겨진 문화유산'을 내놨다.

전국의 지명 150여 개를 소개하고 유래를 밝히는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명들 속에 담긴 조상의 깊은 뜻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김 위원이 직접 촬영한 200여장의 사진도 지명의 유래를 알아가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이 땅 곳곳에 붙여져 있는 지명들이 선인의 지혜와 경험의 소산이며,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땅에 새겨진 문화유산'이다. 한국토지공사 펴냄. 365쪽. 비매품.

출처-연합뉴스 7.24

30대-80대 구상조각가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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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상 조각 작가들을 모아 제21회 서울미술대전을 마련했다.1924년생인 원로 여성조각가 윤영자씨부터 1976년생 홍정표, 안경진씨까지 60대 이상 18명, 40-50대 17명과 30대 14명 등 작가 49명의 구상조각 49점이 전시된다. 우리 구상조각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02-2124-8928.

출처-연합뉴스 7.24

한·미 독창적 현대미술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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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일… 미주 18·한국 23명 작가 참가

신생화랑 갤러리 블루 웨이브가 22일 한·미 작가 41인이 참가하는 개관기념 그룹전 ‘엑소더스-I’(Exodus-I)을 개막한다.
미주한인작가 18명과 한국작가 23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LA에 거주하는 미술인들이 서로 만나 예술의 꽃을 피우는 문화적 비전을 보여준다. 다양성이 특징인 현대미술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전시를 꾸몄다.

미주 한인 작가는 이름만으로도 무게가 실리는 원로중진작가들이고, 한국에서도 조각가 노재승(성신여대 미술대학 학장)과 서양화가 김영철(한국 미협 부이사장) 등 원로, 중견, 신인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작가를 보면, 미주지역에서 강태호, 고경호, 김소문, 김원실, 김종성, 박혜숙, 변정국, 손영숙, 신수하, 양민숙, 오지영, 조진만, 조현숙, 최연우, 최영주, 최윤정, 한태희, 가브리엘 박이, 한국 작가로는 고기범, 권치규, 김영철, 김의구, 김진두, 노재승, 박인관, 백찬홍, 백철수, 서응원, 송영숙, 신중덕, 신현욱, 양종석, 이계정, 이매리, 이명일, 이종현, 임근우, 정국택, 정인건, 최재황, 황제성이 참여한다.

갤러리 블루 웨이브는 홍익대 미대 출신의 동양화가 김태정씨가 개관한 화랑. 한국에서 경인미술관, 롯데화랑 관장을 지낸 베테런답게 개관전에 앞서 음영일전과 운보 김기창 판화전으로 이미 한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김관장은 “LA에 자주 왕래하면서 LA한인들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접하지 못했고, 한국 역시 LA지역 미술문화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과 미 서부지역 미술문화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자 LA미술인들과 미술애호가들이 함께 하는 자그마한 미술공간을 마련했으니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31일까지 계속되며, 개막 리셉션은 22일 오후 6시 갤러리 블루 웨이브(601 S. Ardmore Ave.). 문의 (213)385-0555

미주 한국일보
하은선 기자
입력일자:2006-07-21


소마미술관, 전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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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 토끼사냥의 필연' 전시 세미나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는 7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내일 - 토끼사냥의 필연(Tomorrow - The Collaborations)" 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공동작업(Collaboration works)을 위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 그 의의와 경향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세미나 개요>
ㅇ 주제 : “사회적 존재로서의 예술적 공동작업'
ㅇ 참석자
- 발제 : 임정희(미학미술평론가, 연세대 겸임교수),
- 작가인터뷰 : 안인기(미술평론가)
- 참여작가 : 프라잉시티(전용석 외), 집단 ‘막’(김남표 외) (예정)
ㅇ 일시 : 2006. 7. 29.(토) 오후 2시
ㅇ 장소 : 소마미술관 세미나실
ㅇ 참가비 : 무료
ㅇ 문의 : 02-410-1060~6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88-2번지
(8호선 몽촌토성역 남4문 / 주차시 남3문)
문의 : 410-1060-6
www.somamuseum.org

오스트리아에서 'Eye on Korea'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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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갤러리 뤼미에르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호프버그 황궁 갤러리에서 한국 사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사진전 'Eye on Korea'를 13일부터 열고 있다. 한국작가 김우영, 이재구, 윤리, 조세현, 최영만 등 5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전시는 8월11일까지 계속된다. ☎02-517-2134.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한국화가 이득선이 독특한 재료와 기법이 돋보이는 산수화들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26일부터 전시한다.

전형적인 실경산수화처럼 준법을 구사하지만 수묵만을 고집하지 않고 수간분채나 아크릴 등의 재료를 사용해 산수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 능력을 보여준다.

또 붓을 사용할 때도 중봉의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건필 위주로 사용해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창조해내는 실험적인 작품들이다. 5번째 개인전. 8월1일까지. ☎02-733-9512.

▲탁자 다리 하나도 보는 관점에 따라 너무 다르다. 아래에서 올려다보거나 위에서 내려다 보거나, 가까이서 보거나 멀리 떨어져 보거나 비스듬히 보면 각각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작가 정승현은 사물을 보는 다각적인 관점에 주목하는 작가다.

탁자 다리를 다각도에서 접사 촬영한 후 색과 모양을 변형시켜 인화한 후 위에 박음질을 해 전혀 다른 9가지 탁자 다리로 탄생시킨다.

9개 외국어 습득용 자습서를 한 줄씩 오려낸 후 박음질로 붙이는 것도, 전형적인 사각 액자가 아닌 오각형, 육각형 액자나 액자틀이 중간중간 떨어진 액자들도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다.

관훈동 갤러리 도스에서 26일부터 8월1일까지 전시된다. ☎02-735-4678.

▲이발소, 목욕탕, 가슴털, 콧수염, 마도로스… 마초적인 남성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소재들을 남성작가인 조문기가 코믹하면서도 시니컬하게 그려냈다.

그림 속 중년 남성들은 점잖게 지하철이나 이발소 의자에 앉아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젊은 여성의 가슴이나 머리를 잘라주는 이발사, 때로는 옆자리에 앉은 아기 엄마까지 훑어내린다.

홍대 앞 대안공간 미끌에서 29일까지. ☎02-325-6504.

출처-연합뉴스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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